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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W뉴스(기독교복지신문)



개혁논단

서재주교수의 칼빈주의 구원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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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RW 뉴스 작성일15-01-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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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칼빈주의 구원론 서문
 
우리는 보통 칼빈주의하면 “절대주권”이나 “예정론”을 생각한다. 왜냐하면 17세기 이후 칼빈주의(Calvinism)는 당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칼빈신학(Calvin's Theology)의 표지로써 “예정론”과 “절대주권”의 교리들을 전면에 배치 시켰기 때문이다. 이것은 16세기 칼빈신학(Calvin's Theology)이 경직된 신학논리만을 추구하는 칼빈주의(Calvinism)로의 이행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16세기 칼빈신학이 갖는 풍부한 영적 유익들을 “개념화” 시킴으로써 풍성한 영적 은혜들을 축소시키거나, 약화시켜 버렸다. 그래서 칼빈주의 신학은 영적인 구원의 풍성함과 복들을 논리 체계아래 가둠으로써 풍성한 영적 은혜를 맛보고 누리는데 실패했다.

그래서 칼빈주의는 칼빈이 강조한 교리 이상의 풍부한 영적 은혜와 복들을 담아내지 못하는 신학자를 위한 신학이 되고 말았다. 즉, 칼빈신학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가 칼빈이 말하고자 하는 구원론적 특징과 성경이 말하는 사실 자체(res ipsa)에 충실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루터와 칼빈, 쯔빙글리와 같은 위대한 개혁자들의 서거이후, 개혁신학은 카톨릭과 반종교개혁주의자들에 의해 집중적인 공격 속에서 개혁자들의 신학을 변증하기 위해 논리적 체계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성의 세기(the age of reason)란 18세기 세속정신사의 터널을 거치면서 칼빈신학의 계승자들은 신학에 과도한 연역적 추론을 더하게 되었고, 19, 20세기 자유주의와의 논쟁 속에서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신학적 본질보다, 칼빈신학에 관한(about) 비본질적인 것을 강조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칼빈주의가 신학 교리의 보수성과 적합성을 따지는 일에 치중하고, 신학자들은 칼빈신학의 본질적인 내용보다 의미 없는 신학 논쟁과 개념 추구, 논리적 체계를 세우는 일에 매달려 왔다. 물론 이 말이 신학에서 논리적 체계를 포기하라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논리적 체계 속에 갇힌 신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그런 점에서 칼빈은 인문주의 영향 속에서 자신의 신학을 설명하기 위해 다른 어떤 사람보다 더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신학을 지향한다. 그러나 칼빈은 논리적 체계를 지향하지만, 결코 논리적 체계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다. 오히려 칼빈은 복음이 갖는 영적 유익과 풍성함을 약화시키지 않기 위해서 때론 신학적 모순을 감수하기까지 한다. 그런 점에서 칼빈신학을 연구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논리적 진술을 견지하되, 칼빈이 강조하는 구원의 유익과 풍성함을 약화시키지 않는 신학적 태도와 방법이 중요하다.

그래서 칼빈이『기독교강요』에서 말하고 있는 구원과 하나님 중심의 체계적인 방법을 강조하지만, 한편으로 그리스도의 은혜와 복들, 그리고 그 영적 풍성함을 그대로 강조하고 있다. 다시 말해, 칼빈은 강요에서 구원이 신자의 삶 속에서 어떻게 정초되고, 수납되어, 그것이 어떻게 누려지고(to enjoy) 확증되는지(demonstration)를 논리적이면서 영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칼빈의 언어와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여 하나님 중심적, 구원론적 관점에서 은혜의 복들을 맛보고 누리는 칼빈의 신학을 살펴보아야 한다. 다시 말해, 오늘날 대부분의 신학이 인본주의 관점에서 인식론화 되어 성경이 말하는 영적인 실재를 잃어버리고 개념적 의미추구에 몰두해 있다. 즉, 칼빈신학에서 발견되는 은혜의 유익이나, 영적 풍성함을 개념화시킴으로써 은혜의 복들과 풍성함을 제거해 버린 것이다.

오늘날 이것은 신학과 신앙의 괴리, 신학의 이념화, 구원의 실재에 대한 확신 결여, 영적 실재의 불가지성이라는 신학적 회의주의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신학자들과 신자들이 “신학과 신앙은 다르다”는 신학적 회의주의를 주장한다. 물론 세속적인 학문은 이론과 실천이 다를 수 있다. 왜냐하면 일반 학문은 개연성(probability)의 학문이지만, 신학은 확률적, 수량적 개연성을 따지는 학문이 아니라, 성령을 통하여 신앙이 세워지고, 그 신앙을 통하여 영생과 구원을 소유하는 확실성(assurance)의 학문이기 때문이다.

신자의 영적인 삶과 죽음을 다루는 신학이 어떻게 신앙과 다를 수 있겠는가! 신학과 신앙이 다른 것이라면, 신학은 신앙을 위한 학문이 아니라, 단순히 지적 활동에 지나지 않는다. 칼빈은 결코 신학과 신앙이 다르다는 관점에서 신학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복음은 혀의 교리가 아니라 생명의 교리이다”(it(gospel) is a doctrine not of tongue but of life. Inst., III.6.4.)고 강조한다.

 

                                                 다음호에 계속.....(저자 서재주 교수)
편집/ 곽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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