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2018-12-14 02:00:12 |
오늘날짜:18-12-14 |
시간:06:11 |

CRW뉴스(기독교복지신문)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록목록으로
18-09-06 08:09

교회협, 교회세습 반대 성명서 발표해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록


종교(교회협).jpg

명성교회 담임목사직 부자세습 문제로 거듭 촉발된 세습논쟁은 한국교회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명성교회의 경우 소속교단의 법과 질서를 거스를 뿐만 아니라 개신교 전체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가운데 강행되고 있기에 우려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기독교 매체를 넘어 일반 언론에서까지 명성교회의 세습 문제를 연속 특종으로 다루고 있는 현실에서 이 일은 소속교단의 공공성을 해쳤을 뿐 아니라 ‘교회란 무엇이며, 목사란 누구인가’하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 뼈아픈 사건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이름을 가증스럽게 팔며 세습을 정당화시킴으로써 무엇보다 목회를 소명으로 알고 곳곳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한국교회의 ‘가난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시민사회는 이 땅에 들어 온 교회가 대기업이 되었다고 맘껏 조롱하며 너희들의 미래가 있겠냐고 의심합니다. 그들 눈에 슈퍼 처치, 명성교회는 대기업처럼 돈의 힘에 움직이는 거대한 괴물입니다. 소위 성공했고 축복받았다는 이들 세습교회로 인해 한국교회는 정말로 위태로운 시험대 위에 올랐습니다.

교회와 목사직은 세상 속에 ‘복음의 기쁨’을 전달하라고 맡겨진 자리로 ‘너희들 중에 섬기는 자로 왔다’는 예수의 삶을 잇고자 존재할 뿐입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도 우리 교회가 감당할 몫입니다. 하지만 교회는 대기업처럼 사유화된 권력과 지위를 세습했고 그것을 정당화하기위해 성서 진리의 의미마저 곡해, 왜곡시켰습니다. 세습이란 탐욕을 위해 스스로 사이비 기독교로 옷을 갈아입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는 명성교회 부자세습 문제로 인해 상처 입은 이들에게 사죄하는 동시에, 명성교회 김삼환, 김하나 목사 부자와 그 측근들에게 지금이라도 세습결정을 돌이켜 하나님을 경홀히 여긴 죄를 속죄할 것을 마음을 다해 촉구합니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돌이킨다면 세상은 교회를 교회로 여길 것입니다.

교회는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공동체이기에 하나님의 것이자 모든 성도들의 것입니다. 교회 내 권리와 책임 역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모든 성도의 몫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목하 현실은 대교회일수록 목회자들이 특별한 종교적 권능을 가진 듯 행동하면서 교회 내 권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축하했음에도 이들 교회는 성직자를 귀족 계급으로 여긴 중세에 머물고 있습니다. 교회가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나누어지는 것은 모두가 평등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교회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 특정인이 교회의 권력을 독점하려는 일체의 시도는 그 어떤 형태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으로 사악한 것입니다. 교회를 하나님 몸이라 고백하는 바, 세습은 존귀하신 그분의 몸까지 사유화시키는 불신앙의 표현입니다.

공익과 공의를 위해 세워진 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는 종교를 떠나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사회의 윤리로 허락될 수 없는 것이 신앙의 미명하에 행해지는 현실이 참으로 기막힙니다. 수많은 성도들이 교회세습에 절망하며 교회를 떠났으니 이는 가벼이 여길 문제가 아닙니다. 한 영혼을 실족케 하는 것은 연자 맷돌을 목에 걸고 물속에 들어가야 할 만큼 중한 죄입니다. 신앙인의 양심은 “내 안에서 들리는 하나님의 목소리”란 것이 교회의 설교가 아닙니까? 그럼에도 세습의 반(反)복음성과 반(反)기독교성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양심의 소리들을 오히려 욕하고 저주하며 침묵케 했으니 교회의 미래 또한 암담합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젊은 신학생들의 순수한 열정마저 물리치며 지키고자 하는 당신들의 교회, 명성의 실체가 참으로 궁금합니다. 그간 교회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세상 권력과 타협하며 그와 공존했던 지난 역사가 있었습니다. 세상의 적폐가 밝혀지는 현실에서 교회 내 적폐 역시 하나님과 세상 앞에 여실히 드러날 때가 되었습니다. 이후 교회 밖을 향한 예언자적 사명을 위해서라도 교회들의 회개가 급선무일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세습 정당화를 위하여 성서가 왜곡, 이용되는 현실이 통탄스럽습니다. 성서는 권력욕의 산물인 세습행위를 정당화하는 도구가 될 수 없습니다. 구약시대의 제사장직 세습을 오늘날 담임목사직 세습을 옹호하는 논거로 활용하는 것은 성서에 대한 무지와 오만의 소치입니다. 오히려 성서는 사익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부와 권력을 독점한 제사장들의 파멸적 결말을 우리에게 상기시킬 따름입니다.

이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이름으로 모인 신학자들이 그리스도의 몸적 지체로서의 애정을 갖고 명성교회 김삼환, 김하나 목사부자에게 진정어린 충언을 합니다. 교회를 염려하는 신학생, 평신도 그리고 목회자들이 입을 모아 ‘아니오’라고 말하는 담임 목사직 세습을 철회하십시오. 우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세습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지난 과오를 회개하는 동시에 한국교회 안에서 더 이상의 목회직 세습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과 변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며, 목회직의 본질은 교회를 섬기는 종이 되는 데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부와 권력의 세습을 통한 기득권 체제 유지와 같은 탐욕의 유혹을 버리고, 겸손한 복음의 일꾼으로서의 본분에 더욱 충실해야 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는 그 일의 시작이 명성교회 담임목사직 세습중단에서부터 비롯한다고 믿습니다.

출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1. 종교(교회 안).jpg NEW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담화문 발표해 새글

    성삼위 하나님의 은혜가 총회 산하 전국교회와 목사님들에게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총회적으로도 커다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
    ByCRW 뉴스
    Read More
  2. 1.jpg

    팻머스문화선교회, 성탄 스티커 컬러링 묵상집 출시해

    다음세대 예배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사역단체 팻머스 문화선교회는 주일학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성탄절 및 연말 시상 선물로 ‘성탄 스티커 컬러링 묵상집’을 제안했다. 매년 돌...
    ByCRW 뉴스
    Read More
  3. 1.jpg

    세계정교회 총대주교 바르톨레메오스 성하 환영 오찬 참석해

    한국기독교장로회 부총회장 육순종 목사님은 12월 4일 세계정교회 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스 성하 환영 오찬에 참석하셔서 우리 교단을 대표하여 환영사와 인사말씀을 전하였다. 우리 교...
    ByCRW 뉴스
    Read More
  4. 1.jpg

    한국기독교연합 제8회 정기총회 열어

    사)한국기독교연합은 지난 12월 4일 오전 11시 군포제일교회 2층 비전홀에서 제8회 총회를 개최하고 대표회장에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를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하고 대표회장이...
    ByCRW 뉴스
    Read More
  5. 1.jpg

    제19회 빛사랑 모임, 지역사회 사랑으로 섬겨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산하 단체인 사단법인 성민원 제19회 빛사랑 모임이 지난 11월 30일 오전 10시30분 군포제일교회(권태진 목사)에서 열려 지역사회에 사...
    ByCRW 뉴스
    Read More
  6. 안기총 단체사진.jpg

    안기총 회장 이•취임식 가져

    2018년 12월 6일(목) 오전 11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신안산대학교 국제교육관 국제홀에서 제39대-40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제1부 예배는 상임부회장 김유민...
    ByCRW 뉴스
    Read More
  7. 1.jpg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드라마바이블 성경읽기 운동 펼쳐

    총회 차원에서 ‘드라마바이블’을 활용한 성경읽기 운동이 시작될 전망이다.총회 임원회는 지난 11월 19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성경읽기 운동’ 전개를 위한 출범식과 북클럽...
    ByCRW 뉴스
    Read More
  8. 1.jpg

    기억과 증언의 예배_김순호 선교사 기억해

    지난 11월 16일, 장로회신학대학교는 기도하며 준비한 제6회 “기억과 증언의 예배”를 통해, 1951년 순교한 예장(통합) 최초의 타문화권 여성 선교사인 김순호 선교사를 기억...
    ByCRW 뉴스
    Read More
  9. 1.jpg

    기성총회 선관위, 운영규정 개정안 연구 마무리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설광동 목사)는 지난 11월 15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제113년차 총회에 상정할 선관위 운영규정 개정안을 확정했다.제113년...
    ByCRW 뉴스
    Read More
  10. 단체사진.jpg

    "굿바이 비전" 목회자 친선 축구경기를 하다

    2018년 12월 3일(월) 오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비전FC(강장원 목사-비전교회) 운동장에는 보슬보슬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안산시목회자축구선교단(단장 박두환 목사-이하 ...
    ByCRW 뉴스
    Read More
  11. 1.jpg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총무, 대만에큐메니칼(TEF) 참석해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무 이재천 목사는 대만장로교회가 주최하는 대만에큐메니칼 포럼에 참석하여 파트너교단으로서의 기대와 전망을 밝혔다.대만에큐메니칼 포럼의 첫 번째 정기모임에 3...
    ByCRW 뉴스
    Read More
  12. 1.jpg

    한국기독교연합, 7-8차 임원회 가져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은 지난 11월 27일 오전 11시 대표회장실에서 제 7-8차 임원회를 개최하고 제8회 총회 준비 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정관과 선거관리 규정...
    ByCRW 뉴스
    Read More
  13. 1.jpg

    작은교회 목회코칭 위한 제1차 목회코치 워크숍 열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에서 목회코칭 기술 전수받아 제112년차 총회 ‘작은교회 부흥운동’의 일환인 ‘작은교회 목회코칭’을 위한 제1차 목회코치 워크숍이 지난 11월 19일 총회...
    ByCRW 뉴스
    Read More
  14. 1.jpg

    제3기 군선교교육원 보수교육, 말씀과 나눔으로 힐링해

    제3기 한국군선교교육원 보수교육이 충청남도 청양 화성장로교회(담임․김현우 목사)에서 열렸다.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열린 이번 보수교육은 올해 3회째로 군선교...
    ByCRW 뉴스
    Read More
  15. 1.jpg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9-7차 임원회 열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는 22일 오후 3시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제29-7차 임원회를 열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회의는 회원점명 결과 27명 ...
    ByCRW 뉴스
    Read More
  16. 성탄트리.jpg

    안산시기독교연합회 성탄트리 점등축제

    안산시 성탄 축제 - 미리 크리스마스 2018년 11월 25일(주일) 오후 2시 - 5시30분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는 안산시가 후원하며, 안산문화원이 주최하고 안산시기독교연합회...
    ByCRW 뉴스
    Read More
  17. 1.jpg

    2018 한국교회 인권교육 실태조사 보고서 출간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모두가 동등하게 존중받을 권리가 있음을 신앙으로 고백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는 최근 한국교회 내 인권감수성...
    ByCRW 뉴스
    Read More
  18. 1.jpg

    예성 사모회, 예순모 회원 및 증경 사모 초청 위로회 마련해

    예성 사모회(회장 김혜경 사모)에서는 예성 순직 목회자 사모들의 모임인 예순모 회원들과 증경 사모들을 초청하여 인천과 강화 지역에서 위로회를 마련했다. 지난 10월 25부터 2...
    ByCRW 뉴스
    Read More
  19. 1.jpg

    2018 인권주간연합예배 • 32회 NCCK 인권상 시상식 가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는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에 즈음하여 ‘인권주간’을 제정하고 1987년부터 인권주간연합예배와 인권시상식을 진행해 왔으며 정치적 암흑기에 ‘인권...
    ByCRW 뉴스
    Read More
  20. 1.jpg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한기총 내방 대표회장과 환담 나누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는 14일 오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를 내방하고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 박찬대 의원,...
    ByCRW 뉴스
    Read More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그누보드5
개인정보취급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청소년 보호정책
본 사: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늑구점리길 24 / 대표전화:033-541-0236 / FAX:033-541-6369
발행,편집인:곽동훈 / 발행일 : 2006년 2월 20일 등록번호 : 강원아00007 / 등록일:2006년2월14일                                       
사업자번호:222-90-56823 / e-mail : crw0114@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곽동훈
COPYRIGHT(C) BY NEWS.RE.KR. CRW NEWS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